활단층(an active - fault line)

최근의 지질 시대, 제4기(약 2백만 년 전부터 현재까지)에 반복적 활동한 단층으로  미래에도 활동 가능성이 추정되는 단층이다. 

 

단층은 암반에 틈이 생겨, 그 면을 경계로 양쪽의 암반이 수직 또는 수평으로 어긋난 것을 말한다. 그리고 이 단층이 활동하면 지형과 지층이 어긋난다. 이때 지하에 있는 활단층이 지표면에 출현하는 데 이를 지진 단층이라고 한다. 활동을 반복할수록 어긋남은 누적되고 어긋남의 크기도 커진다. 이러한 반복성, 연속성 때문에 활단층이라는 개념이 생겼다.

 

단층은 크게 수직 방향과 수평 방향으로 어긋나는데 이를 두고 수직 변위 단층과 수평 변위 단층으로 부른다.

첫 번째 수직 변위 단층은 다시 정단층과 역단층의 두 유형으로 나뉜다. 단층을 경계로 위에 놓인 상반이 아래쪽으로 이동한 단층을 정단층이라 부르고 반대로 위쪽으로 움직인 경우를 역단층이라고 한다. 

두 번째 수평 변위 단층도 다시 좌측 변위 단층과 우측 변위 단층으로 나뉜다. 이때 좌측으로 어긋나 있으면 좌측 변위 단층, 반대이면 우측 변위 단층으로 불린다. 이러한 분류는 실제 단층 조사할 때 이용하지만, 거의 대부분 실제 단층은 수평 변위와 수직 변위 두 가지의 형태를 갖고 있다.

 

단층을 표시할 때는 변위, 주향, 경사로 표시한다. 변위는 어긋난 정도를 표시하고, 주향은 단층 선의 방향인데 북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각도를 표시한다. 마지막 경사는 기울기인데 45도  이하의 역단층을 층상 단층이라고 한다.

 


활단층의 조사는 주로 항공 사진 판독으로 위치를 찾는 것부터 시작된다. 단차가 나있는 평탄 지나, 어긋나 있는 하천 등을 찾는다. 그런 다음 그러한 장소가 발견되면 현지 조사를 나선다. 지형 지질 조사를 토대로 단층 지형으로부터 단층의 위치와 함께 평균 변위 속도를 구한다. 평균 변위 속도가 큰 단층은 자주 지진이 일어나기 때문에 단층을 조사할 때 이 작업은 가장 중요하다. 우선 과거의 활동 이력을 알기 위해 트렌치를 파고 단층의 과거 이력을 파악한다. 어느 지층 아래로 어긋난 단층이 발견되면, 그 지층의 생성 연대를 토대로 지진 연대를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아래, 위 지층의 생성 연대도 파악할 수 있으며 지진 발생 연대와 주기도 알 수 있다. 만약 전회 발생 지진 시기와 현재까지 경과된 시기가 주기와 같다면 그 활단층은 굉장히 위험한 단층이라고 할 수 있다.

 

활단층은 원래 지질학 용어로서 제4기, 약  200만 년 안에 활동한 단층을 말한다. 하지만 200만 년 안으로 분류해서 규정하기에는 그 시간이 광범위하다. 그에 반해 활화산은 과거 1만 년 동한 활동한 이력이 있는 화산을 가리키므로 이 둘의 시간적 갭 차이가 너무 크다. 그리하여 최근에는 과거 10만 년 동안 활동한 단층을 활단층으로 규정하려는 조사가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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